이광재 “정치교체 이뤄서 일류국가로...적극 지원할 것”

이광재 “정치교체 이뤄서 일류국가로...적극 지원할 것”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3 10대 과제’ 제시
정책 세미나 온라인 실시간 중계, AI국회 등 제안

기사승인 2023-01-16 10:25:46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사진=윤상호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교체를 이루기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보좌하며 정치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이 사무총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 핵심추진업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류 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일류 국회가 반드시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정치교체가 이뤄져야한다. 김 의장은 취임 초부터 개헌과 선거법 개정, 국회법 개정 등 추진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2023년 10대 과제’ 첫 번째로 국회의 입법 역량과 예결산 심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추진되는 법안에는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국회도서관, 미래연구원의 의견을 첨부해야 한다. 의장은 입법 규제 영향 평가를 거치는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 1인당 통과반영성립 법안 건수는 한국이 미국의 21배, 프랑스의 49배, 영국의 172배, 독일의 37배, 일본의 49배에 이른다”며 “국회 입법과 행정입법도 올바르게 정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외교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외교가 정책 공공외교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경제가 곧 외교인 시대다. 현안 해결을 위한 방문외교와 초청외교 활동을 적극 보좌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책 세미나의 온라인 중계를 만들겠다고도 제시했다. 이 사무총장은 “좋은 정책이 탄생하려면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며 “1년에 1400개 열리는 의원회관의 정책 세미나가 온라인 실시간 중계되도록 하겠다. 국회방송, 유튜브 및 SNS등 홍보 기능을 대폭 강화해 의정활동을 확실히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있다”고 했다. 

또 그는 AI국회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회 소속기관의 연구 데이터가 AI로 분석될 수 있어야 한다. 국가 주요 정책기관 및 국책 연구기관의 지식 데이터들이 AI로 분석돼야 한다”며 “한국은행, 통계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 등 11개 주요 국가 기관과 협업하여 ISP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세종의사당 설립 추진, 인사 혁신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 사무총장은 “복합위기라는 2023년, 대한민국이 가진 가장 강력한 자산은 ‘생각의 힘’”이라며 “생각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국회 구성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생각의 힘을 모아 가겠다. 일류 국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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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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