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구룡마을 4구역 화재발생 현장을 방문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목소리로 사후수습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28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450~500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인원 145명, 장비 45대,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여야는 구룡마을에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화재현장을 살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관계기관에 사후수습을 당부하고 주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먼저 구룡마을을 방문한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아침에 갑자기 큰 화재가 발생해 서울역 귀성인사를 취소하고 깜짝 놀라서 달려왔다”며 “우리 소방당국과 의용소방대 또 주민자치위원회와 강남구 구의원들이 기민하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호텔에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구청과 관계기관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 명절을 눈앞에 두고 이렇게 큰 화재를 당해서 상심이 클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촘촘한 대책을 세워서 극복하겠다”고 했다.
이후 이 대표가 현장에 방문해 소방청 관계자들에게 현장 브리핑을 듣고 주민들을 만나 격려했다. 그는 이날 “일찍 방문하려고 했는데 진화에 방해될 것 같아서 (이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했다”며 “사후 수습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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