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침묵 깬다…25일 전당 대회 입장발표

나경원, 침묵 깬다…25일 전당 대회 입장발표

기사승인 2023-01-24 15:52:47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임형택 기자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변수로 떠오른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는 25일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 온 나 전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의 뜻을 밝힐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나 전 의원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계획이다.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 100% 투표로 치러지는 점을 감안해 상징성이 있는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기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황교안 전 대표도 지난 2019년 1월 당대표 출마선언을 당사에서 진행했다.

그는 불출마를 압박하는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의 공세 속에서 출마 여부를 놓고 한 달 이상 장고를 거듭해 왔다. 당초 나 전 의원은 해외 순방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는 지난 21일 이후 출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설 연휴기간 동안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잠행했다. 지난 21일 귀국한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가 묻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기간 비공개 일정으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정치권 원로들을 만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는 지난 2002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당시 나 전 의원을 정책 특보로 발탁해 처음 정치에 입문시킨 인물이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