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업계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는 오는 30일부터 영업시간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오게 된다. 다만 2023년 기준 SBI, OK, 웰컴 등 대형 저축은행들의 영업점들은 이미 기존 영업점 운영시간을 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전체 79개 회원사에 “오는 1월 30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과 같이 영업시간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일부 저축은행들은 이미 영업시간을 자율적으로 1시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는 30일에 맞춰 전체 회원사들에게 영업시간을 정상화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중은행은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영업점 운영시간을 1시간 단축했다. 이후 저축은행 업계도 마찬가지로 2021년 7월부터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1시간 줄인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로 줄여 운영했다.
25일 기준 전체 저축은행 79개사 중 단축 영업 중인 업체는 총 41곳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업체들은 영업시간이 오후 4시로 정상화됐다. 저축은행 업계의 단축 영업은 노사 합의 사안이 아니다.
특히 SBI, OK, 웰컴 등 대형 저축은행들의 경우 이미 운영시간이 정상화됐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영업시간 단축 운영을 하고 있는 곳들은 대부분 지역 저축은행들”이라며 “수도권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대형사들의 경우 대부분 영업시간을 정상화했으며, 5시까지 연장 영업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