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23년 상반기 인사를 통해 부서장 15명에 대한 신규 또는 이동 보임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창용 총재 취임 이후 이뤄진 두 번째 정기인사다.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18명, 3급 28명, 4급 34명 등 총 90명 규모로 이뤄졌다. 한은은 업무 전문성과 인적 구성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인사 기조를 통해 각 분야에서 업무경력을 쌓고 전문성을 발휘한 직원들을 부서장과 승진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과 박종우 금융시장국장은 각각 행내 대표적인 경제통계 편제 및 통화정책 전문가로 국장에 신규 보임했다. 신임 최용훈 금융통화위원회실장, 한상현 재산관리실장, 강남이 금융업무실장은 역량을 인정받아 2급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여기에 최창호(조사국 조사총괄팀장)와 임광규(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를 각각 1급 및 2급 승진자로 발탁했다.
여성 보임 및 승진도 확대했다. 지난 인사에 이어 여성 부서장이 신규 보임(강남이 금융업무실장)되고 여성 승진자 규모(26명) 및 비중(28.9%) 모두 역대 가장 큰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여성 인력 중용도 지속했다.
여성 부서장은 지난 인사에서 신규 보임된 주연순 IT전략국장, 류현주 국제협력국장에 이어 총 3명으로 확대했다.
다음은 한국은행 인사 목록이다.
◇ 부서장 이동
△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최용훈 △ 재산관리실장 한상현 △ 경제통계국장 신승철 △ 금융안정국장 김인구 △ 금융검사실장 박철원 △ 금융시장국장 박종우 △ 금융업무실장 강남이 △ 홍콩주재 이민규 △ 상해주재 한재현 △ 부산본부장 김기원 △ 전북본부장 윤상규 △ 충북본부장 한승철 △ 강릉본부장 마남진 △ 울산본부장 이강원 △ 포항본부장 김병기
◇ 1급 승진
△ 비서실장 장정수 △ 조사국 배병호 △ 조사국 최창호 △ 경제통계국 김영환 △ 발권국 박완근 △ 외자운용원 권민수 △ 인사경영국소속 나승호 △ 인사경영국소속 이병목 △ 인사경영국소속 최인방 △ 인사경영국소속 황광명
◇ 1급 이동
△ 경제교육실 김형식 박성빈 이윤성 최철호 한경수 △ 인재개발원 배용주 △ 경제연구원 황상필 △ 인사경영국소속 박정규 왕정균 채희권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