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1.7%p 떨어진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7.0%(매우 잘한다 22.9%, 잘하는 편 14.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9.8%(매우 잘 못한다 49.9%, 잘못하는 편 9.9%)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3.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7%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가 49.7%로 부정평가(46.8%)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79.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63.9%), 서울(60.9%), 대전‧세종‧충청(54.5%), 대구‧경북(54.3%)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57.6%로 부정평가인 39.1%로 보다 높게 나타났다. 60대는 긍정평가(45.7%)와 부정평가(52.1%)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5%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