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특별한 세종교육 추진[신년 기자브리핑]

최교진 교육감, 특별한 세종교육 추진[신년 기자브리핑]

중⋅고등학교 체육복비 모바일 포인트로 지급
세종이음학교(특수학교) 15학급 올해 3월 개교

기사승인 2023-01-31 12:37:39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31일 2023년 세종교육의 주요업무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 세종교육 주요업무 계획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맞춤형 교육 실현'을 핵심 과제로 삼고 5개 교육행정 분야를 설명했다.

먼저 세종교육청은 다 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아이다움교육과정(유치원)과 생각자람교육과정(초등)에서 지향하는 '놀이와 학생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지난해 개원한 세종유아생태체험센터 ‘솔솔 놀이터’를 올해 정식 개장해 사계절 문화예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학교 고유의 교육과정이 더욱 실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실천교사 지원단(초 53교) 중심으로 학교·학년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아울러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제와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 연계 직업체험, 장애학생 자격취득과정 등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한다. 

특히 오는 3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도 차질 없이 개원해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교육청은 두 번째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해 새로운 교육적 가치를 창출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교육 11개교 인공지능교육 선도학교의 시범운영과 중 4개교 미래형 정보교실도 구축하여 미래 교육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유아기부터 질 높은 교육을 차별 없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더불어 누구나 소외당하지 않고 다양한 배움을 누릴 수 있는 촘촘한 지원을 위해 오는 3월 제2특수학교 '세종이음학교'를 15학급 규모로 차질 없이 개교한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학생 교육급여를 초등학생 41만 5천원, 중학생 58만 9천원, 고등학생 65만 4천원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네 번째로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세종교육청은 통학로 안전지킴이 지원 예산을 8천 8백 40만 원 증액하고, 총 4억 8백만 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학생 정서·심리검사를 초 1·4, 중·고14개 학년에서 중·고2 ~3학년 추가 8개 학년으로 확대하여 정신건강 위기학생을 조기 발견하는 것은 물론 치료 지원도 강화한다.

더불어 설립 확정된 학생교육문화원(2025년)과 특수교육원(2026년)은 차질없이 준비하며, 설립 예정된 국제교육원, 학생수련원, 유아교육진흥원 등 직속기관 설립을 지속 추진해 명실상부한 학습도시 환경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교육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교육⋅경제⋅사회⋅문화의 전 영역에서 시민참여를 확대한다. 

그간 지속 추진해 온 학생, 학부모, 시민 등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교육정책을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정책을 실현한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학생자치활동 지원 예산을 100만 원 증액, 초등학교 300만 원, 중‧고등학교 400만 원씩 각각 확대한다. 또 학부모회 예산도 20만 원 증액, 유치원 70만 원, 그 밖의 학교급별로 170만 원씩 확대 지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학생 한명 한명의 미래를 소중하게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정성껏 담았다"며 "올해에도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면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더욱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마스크 자율착용에 대해 최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와 함께한 지 3년"이라며 "마스크를 쓴 친구의 얼굴이 더 익숙한 시간이지만 이제 마스크 없이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새학년을 맞이하게 됐다"면서도 "밀집, 밀접, 밀착 지역에 대해서는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세종=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