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호 수질이 지난해 목표 수질을 만족,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지난해 새만금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전체 13개 측정지점에서 모두 목표 수질을 만족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만경·동진 유역 각각의 농업·도시용지 4개 대표지점의 수질은 전년 대비 7.1~26.4%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새만금호 수질은 지난 2010년 방조제 준공 이후 내부개발에 따라 등락을 반복해왔으나, 수질개선대책 추진과 함께 2020년 12월부터 일 2회로 확대된 배수갑문 운영(당초 일 1회)에 따라 수질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환경청은 새만금호 내부개발, 해수유통 확대 등 환경변화에 따른 수질 분석을 위해 새만금호 13개 주요 측정 지점에서 월 4회 수질모니터링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새만금호 수질을 ‘제3단계 새만금유역 수질개선대책(2021~2030년)’에 따라 도시용지는 III(3)등급, 농업용지는 IV(4)등급을 목표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수질모니터링 결과는 ‘새만금유역 통합환경관리시스템(www.eariul.go.kr)’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박건우 전북환경청 새만금기획팀장은 “올해는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단기대책이 마무리 되는 중요한 시기로 단기대책 종합평가에 대비해 수질 모니터링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깨끗한 새만금호 수질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