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농심 잡고 다시 리그 1위로 [LCK] 

T1, 농심 잡고 다시 리그 1위로 [LCK] 

기사승인 2023-02-04 20:56:50
T1 ‘페이커’ 이상혁.   쿠키뉴스DB

T1이 농심 레드포스(농심)에게 승리하며 젠지e스포츠와 리그 공동 1위에 기록됐다.

T1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어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농심과의 1라운드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T1은 농심과 초반 킬 포인트를 나눠가졌지만 빠르게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상대보다 한 발 빠른 운영과 ‘케리아’ 류민석(애쉬)의 날카로운 궁극기 활용으로 위기 없이 농심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농심이 저력을 보여줬다. ‘실비’ 이승복(마오카이·농심)이 탑 라인 갱킹을 통해 ‘제우스’ 최우제(제이스)를 쓰러트리고, 바텀 지역에서도 킬 포인트를 올리며 좋은 흐름을 연출했다. 바텀 지역에서 치러진 대규모 교전에서 T1을 상대로 에이스를 띄우고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승기를 굳힌 농심은 상대 본진으로 향해 넥서스를 철거했다.

T1은 3세트에서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구마유시’ 이민형(루시안)과 류민석(나미)가 상대 두 개의 킬 포인트를 올리고, 미드 지역에서도 ‘오너’ 문현준(바이)과 ‘페이커’ 이상혁(아지르)이 ‘피에스타’ 안현서(사일러스)를 잡아내며 이른 시간 큰 이득을 올렸다. 기세를 잡은 T1은 상대에게 반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한 T1은 중앙 지역으로 향해 농심 선수들을 쓰러트리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전승 행진을 달리던 T1은 2일 치러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일격을 맞으며 1대 2로 패배했다. 잠시 리그 1위 자리를 젠지에게 내줬지만 이날 경기에서 농심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5승(1패, +6)을 기록, 젠지와 나란히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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