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택소노미' 기반 친환경 경영활동 강화 [경남소식]

현대로템, 'K-택소노미' 기반 친환경 경영활동 강화 [경남소식]

기사승인 2023-02-06 13:16:23
현대로템이 친환경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에 근거해 주요사업 중 △철도차량 및 신호시스템 솔루션 공급 사업 △수소에너지설비 제작 및 공급 사업이 녹색경제활동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의 매출현황 및 R&D 현황 등을 지난 3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K-택소노미는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2022년 최종 개정해 발표한 지침서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경제활동의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부터 기후변화 위기에서 오는 기회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해 철도, 수소에너지사업에서 친환경 개발과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의 레일솔루션 사업부문의 고속열차, 전동차, 트램 등의 프로젝트가 K-택소노미에서 제시하는 ‘무공해차량·철도차량 등의 제조’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로템이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 수소추출기 등 수소인프라구축을 통한 수소에너지사업 역시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운영’과 ‘수소 제조’ 기준에 부합한다. 

이러한 현대로템의 K-택소노미에 해당하는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48.2%(2021년 연결매출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R&D 투자 중 K-택소노미 적합비율은 4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로템이 수소열차 국산화기술 확보를 위해 국책과제로 연구하고 있는 수소전기트램 프로젝트가 전체 R&D의 18.1%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등의 ICT 솔루션이 9.3%, 수소추출기·충전소 R&D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K-택소노미에서 정의하는 6가지 배제기준(△온실가스감축 △기후변화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순환경제로의 전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반하지 않는 경영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실가스 매출원단위 배출량을 연평균 12.3% 감축했으며 폐수 배출도 38.6% 감축했다. 

폐기물 재활용률도 55.9% 달성하고 호주에 납품하는 2층 전동차의 경우 재활용가능률 97%를 달성해 재활용을 고려한 제품설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기·수질 오염물질 역시 ‘대기환경보전법’ 및 ‘물환경보전법’에서 정하는 배출허용기준 대비 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향후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한 철도 및 방산 제품 개발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을 통한 그린수소 활성화 기여 등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환경 개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3일 삼성증권이 개최한 ‘글로벌 택소노미 적용사례와 대응전략 세미나’에 K-택소노미 적합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초청받아 투자자, 연기금, 기업 등의 관계자들에게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KOSPI 200대 기업 중 기계·철강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Scope3 배출량을 보고한 바 있다. 



◆전기연구원·UNIST, 내비게이션 기능 스마트 콘택트렌즈 핵심기술 개발


한국전기연구원(KERI) 스마트 3D프린팅 연구팀의 설승권 박사팀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임두 교수팀이 3D 프린터로 증강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사람 눈에 일반 렌즈처럼 장착돼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제품으로 주로 건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관련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등에서 AR을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용도로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기술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까지 많은 난관이 놓여 있다.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AR을 구현하기 위해 낮은 전력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전기변색 디스플레이가 적합하고 그 소재로는 가격 경쟁력이 높고 색상 간 대비와 전환이 빠른 ‘순수 프러시안 블루’ 색상이 주목받는다. 

하지만 기존에는 전기 도금 방식으로 색을 기판에 필름 형태로 코팅해 사용하다 보니 다양한 정보(글자, 숫자,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진보된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KERI-UNIST의 성과는 전압의 인가 없이도 3D 프린터를 이용해 렌즈 디스플레이에 마이크로 패턴을 인쇄해 AR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핵심은 메니스커스(Meniscus)다. 메니스커스는 물방울 등을 일정 압력으로 지그시 누르거나 당기면 모세관 현상에 의해 물방울이 터지지 않으면서 외벽에 곡면이 형성되는 현상이다. 

프러시안 블루는 마이크로 노즐과 기판 사이에 형성된 메니스커스 안에서 용매의 증발을 통해 결정화된다. 

기존 전기 도금처럼 전압을 인가할 경우 기판이 반드시 전도체여야 했지만 메니스커스 현상을 활용하면 용매의 자연 증발로 결정화가 되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기판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러한 노즐의 이동을 통해 연속적으로 프러시안 블루의 결정화가 이루어지면서 마이크로 패턴을 형성할 수 있다. 

평면뿐만 아니라 곡면에도 패턴 형성이 가능하다. 연구팀의 마이크로 패턴 기술은 AR용 스마트 콘택트렌즈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수 있는 수준(7.2 마이크로미터)으로 아주 미세하며 색상도 연속적이고 균일하다. 

주요 기대 활용 분야는 내비게이션이다. 간단하게 렌즈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AR을 통해 사람의 눈앞에서 내비게이션이 펼쳐진다. 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고’ 같은 게임도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즐길 수 있다.

KERI 설승권 박사는 "우리의 성과는 AR을 구현하기 위한 기존 스마트 고글이나 안경보다 훨씬 편하고 저렴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상용화 할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이라며 "AR 기기의 소형화 및 범용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제8기 BNK경남은행 고객패널’ 모집 


BNK경남은행이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제8기 BNK경남은행 고객패널’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BNK경남은행 고객패널은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BNK경남은행이 제안하는 다양한 주제에 맞춰 활동한다.


모집 인원은 15명 내외로 BNK경남은행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경남·울산·부산지역 거주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BNK경남은행 고객패널 활동을 위해서는 PC조작과 SNS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제8기 BNK경남은행 고객패널에 선정되면 매월 활동비가 지급되며 우수한 활동을 하면 별도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BNK경남은행 고객패널 최종 심사는 오는 3월17일에 있을 예정이며 결과는 개별로 통보된다.



◆창원소방본부, '생명을 9하는 CPR DAY' 운영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용진)가 2월9일부터 시민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CPR DAY’를 운영한다.

본부는 최근 CPR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CPR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시민들이 상시 찾아와 배울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의 날을 지정했다.


‘생명을 9하는 CPR DAY’는 매월 9일(9일이 휴일일 경우 11일) 14시부터 16시까지 창원소방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진해구민들은 창원소방본부 안전예방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김용진 본부장은 "4분 이내 CPR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최초 목격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CPR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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