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리브모바일’ 가입자 40만명 돌파 外 어니스트펀드·루센트블록 [쿡경제]

국민은행 ‘리브모바일’ 가입자 40만명 돌파 外 어니스트펀드·루센트블록 [쿡경제]

기사승인 2023-02-07 13:25:23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의 MVNO ‘리브모바일’의 가입자가 40만명을 돌파했다. 어니스트펀드가 ‘데이터 연합학습 솔루션’ 특허 등록을 마치고 정식 상용화를 진행한다. 루센트블록이 토큰 증권(STO) 시장 선점에 나선다.

국민은행 ‘리브모바일’ 가입자 40만명 돌파

KB국민은행은 리브모바일(Liiv M) 가입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용자 전체를 자체 분석한 결과 리브모바일 가입자 중 60%가 2030세대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0대가 3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20대는 23.2%로 나타났다. 40대가 뒤를 이어 17.7%를 차지했다. 2040세대가 전체 고객의 약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성년자인 10대와 고령층 고객 비중은 낮았다.

2019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리브모바일은 알뜰폰(MVNO) 최초로 5G 서비스 및 워치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알뜰폰 사업영역을 넓혔다. 또한 2022년 하반기에 제휴통신망을 LG U+에 이어 KT, SKT까지 확대해 이동통신 3사망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리브모바일은 △고객 연령층별 특화 요금제 출시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및 상담 역량 강화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MVNO 부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회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고, ‘지속이용 의향’ 점수도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선보여 MZ세대뿐만 아니라 미성년자 및 고령층도 쉽게 리브모바일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알뜰폰스퀘어와 같이 알뜰폰 시장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한 방법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연합학습 솔루션 개념도. 사진=어니스트펀드

어니스트펀드, AI기반 ‘데이터 연합학습 솔루션’ 특허 등록

종합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AI 기반 ‘데이터 연합학습 솔루션’ 특허 등록을 마치고 정식 상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데이터 연합학습 솔루션은 각 기관에서 보유한 다른 유형의 개인 데이터를 별도의 결합 없이 AI 머신러닝 모형으로 분석,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AI를 기반으로 데이터의 연관성을 자동으로 분석해 모형을 만들어 학습, 개발을 지원한다. 별도 데이터 결합과정이 불필요한 만큼 실제 모형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다양한 대안 정보에 적용이 가능하다.

데이터 연합학습 솔루션은 다양한 대안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돼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 협업이 가능하다. 현재 신용정보, 마케팅 등 다양한 대안 정보를 활용하는 데이터 전문기관 및 마이데이터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급 논의도 진행 중이다.

대안 정보의 활용 폭을 넓혀 소득 안정성, 신용도를 기반으로 분석되는 기존 평가 프로세스의 개선도 가능하다.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평가모델을 제작·재평가해 긱워커, 중저신용자 등의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 제작도 가능하다.

어니스트펀드의 대안신용평가모델에도 데이터 연합학습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여러 대안의 정보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고객평가지원 파이프라인에 적용해 평가 변별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 어니스트펀드 신윤제 CDO는 “대안 정보의 중요성과 활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 모델을 구축, 운영하고자 데이터 연합학습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초개인화 금융 데이터 정보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센트블록 제공.

루센트블록, STO 시장 선점 나선다

금융당국이 토큰증권(이하 STO) 발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이 STO 시장 선점을 위한 레이스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금융당국은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STO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달 19일 제6차 금융규제 혁신회의에서 발표한 STO 전면 허용 방침에 대한 후속 가이드라인이다.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따른 STO를 발행 및 발행·유통 관련한 계좌관리기관·장외거래중개업 신설 등 내용을 담고있다.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은 이번 전자증권법 개정을 진행하며 “조각투자 등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 일정요건을 갖추면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도 STO를 발행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조각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의 소유는 STO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먼저 소유는 고가 상업용 부동산을 소액 단위로 증권화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증권 거래소로 지난 2021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서비스를 런칭한 뒤 1호 공모 건물 ‘안국 다운타우너’와 2호 공모 건물 ‘이태원 새비지가든’, 3호 ‘대전 창업 스페이스’를 모두 완판시켰다.

현재 소유는 하나증권이 계좌관리기관으로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부동산 유동화를 통한 자산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부동산의 디지털화 촉진 방안 등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증권사와 STO 기업 간의 협업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 허세영 대표는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금융위 지침을 주시하며 더욱 안전하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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