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홍보대사에 박세리 감독을 위촉했다. 우리금융지주가 3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기업은행이 아이원 뱅크에서 마이데이터 기반 '정기지출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금원, ‘리치 언니’ 박세리와 서민금융 홍보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을 널리 알리고, 서민·취약계층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할 새 얼굴에 박세리 감독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세리 감독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두며 아시아 최초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는 등 대한민국 여자 스포츠의 선구자로 활약했다. 특히 1998년 IMF 외환위기로 국민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US여자오픈에서 보여준 ‘맨발 투혼’은 모든 국민의 기억 속에 도전과 희망의 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사람과 모든 걸 넉넉하게 나누고 함께 하는 ‘리치 언니’ 캐릭터로 방송,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저소득 계층 유소년 골프선수 지원 등을 통해 국민에게 받아온 사랑을 나누고 있다.
도전과 희망의 이미지로 서금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세리 감독은 서민금융 CF 촬영,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면서, 서민·취약계층에게 힘이 되는 서민금융을 알리기 위해 활약할 예정이다.
박세리 홍보대사는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통해 서민·취약계층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서금원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기쁘다”며, “적극적으로 서민금융을 알려 서민·취약계층이 꼭 필요할 때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금원은 SNS채널을 통해 박세리 홍보대사 위촉을 기념해 박세리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담긴 자서전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3000억원 발행 성공
우리금융지주가 3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금융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0.15%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기준 3.74대 1의 역대 최고 참여율로 모집 완료했고, 그 결과 우리금융이 예상했던 공모희망금리 4.70%~5.60%의 하단보다 낮은 4.65%(스프레드 1.41%)로 발행금리가 최종 결정됐다.
우리금융은 해당 스프레드가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사상 최저 수준으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연초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물량 집중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이익 창출력 등을 적극 알린 결과”라며 “올해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한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마이데이터 기반 ‘정기지출 관리’ 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은 모바일 앱 ‘i-ONE Bank’ 내 마이데이터 기반 ‘정기지출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정기지출 관리’ 서비스는 i-ONE 자산관리 가입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매월 예상되는 정기적인 지출내역을 예측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매월 지출하고 있는 구독서비스뿐만 아니라 대출이자·보험료·할부결제 등 금융지출, 공과금·각종 모임 회비 등 생활지출까지 다양한 정기지출의 지출일자와 금액을 안내해준다. 나아가 체계적인 지출관리를 위해 지출일 전 알림을 제공하고 매월 정기지출 현황도 요약해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의 미래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관리 서비스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지출 관리뿐만 아니라 대출·보험·카드관리 등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관리를 도와주는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