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올이 빛나는 자랑스러운 여성연극인’이라는 의미의 올빛상은 한국연극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여성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으로 정 작가 외에도 연출상에 문삼화 연출가, 연기상에 도영희 배우, 평론상에 장은수 교수, 분장상에 이동민 분장디자이너가 각각 선정됐다.
정경진 작가는 전남 목포출신으로 전국 뮤지컬‧연극 대본공모전 대상, 제주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장‧단편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상, 제3회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하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극작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연극 <푸르른 날에>, <홍어>, <리진>, <돈데보이>가 있고, 국악뮤지컬 <쌍화지애>, 창극 <흐엉의 희망일기>가 있다.
특히 제 3회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한 <푸르른 날에>는 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올해 1월 한일연극교류센터에서 주최한 제10회 한국현대희곡드라마낭독공연에 초대됐다. 연출가 후지와라 카나를 포함해 사케구치 아야나(24) 등 13명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단편영화 <아빠하고 나하고>, <라면> 등을 직접 쓰고 연출했으며 2023년 시나리오 파트로 참여한 영화 <상쇠>, <선물> 등이 프리프로덕션 중이다.
현재 KBS목포 구성작가, 본사
시상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청 프로젝트룸(5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