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14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연간 매출 4586억원, 영업손실은 8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9%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1103억원, 영업손실은 2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국내 출시 영향으로 37% 증가했으나,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확대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위메이드는 “올해 위믹스 플레이 게임 온보딩 확대,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서비스 준비,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기업 투자 및 협업,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노린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위믹스 온보딩 계약 체결을 통해 현재까지 총 80개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또한 위믹스 생태계발전을 위해 다양한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이 파트너로 합류했다.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과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에 위믹스가 연이어 상장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23년에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가장 앞서 있는 위믹스가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위메이드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인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중국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23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실적도 발표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06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2%, 847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약 182억원, 영업이익은 약 16억원이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