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은 14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장장 건립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미사·위례·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로 2015년 15만여명이었던 하남시 인구가 현재 33만명에 다다랐으며 앞으로 교산신도시 사업까지 완료돼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방위적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
그는 주요 정책으로 ▲시민 편의를 위한 생활 SOC 확충 ▲지하철 개통에 따른 적자 문제 해결 ▲일자리와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도시 정주여건 향상 ▲신도시 내 환경기초시설의 성공적 건립 ▲초고령사회 임박에 따른 화장시설 건립 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현재 경기도에는 3개의 화장시설이 운영 중이나 수요에 비해 부족한 화장시설로 화장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화장시설 건립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과거 하남시는 일방적인 광역화장장 추진으로 주민과의 갈등을 겪은 바 있다”며 “필수시설이자 혐오시설인 화장장의 위치와 규모 등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과 함께 충분한 논의와 숙의과정을 거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