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검찰독재 스스로 입증하는 꼴”

박홍근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검찰독재 스스로 입증하는 꼴”

“새로운 내용 없이 끼어 맞추기 수준”
“조속히 당 입장 밝힐 것”
16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의원총회 개최

기사승인 2023-02-16 10:20: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사실에 대해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위원회의 도중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접하고는 “검찰이 이재명 당대표를 놓고 부당한 수사를 진행해왔고,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청구의 요지를 보면 전혀 새로울 것도 없는 끼어맞추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전 유력한 대권후보이자 현재 제1야당 대표를 정적으로 제거하려는 정권의 목적에 따라 검찰은 충실한 하수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당대표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와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와 상의해서 당차원에서 대응 방침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도 역설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 제1당의 당대표로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성실히 검찰 출석해 소명해왔던 사람”이라며 “이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정권 스스로 검사독재 정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이 대표에 대해 총 5가지 혐의를 들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사상 최초다.

한편 민주당은 당대표 구속영장 청구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만큼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이어 4시부터는 긴급 의총을 열 방침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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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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