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17일 봄철 기온 상승으로 지반이 약화되면서 우려되는 낙석과 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빙기는 땅속 수분이 녹으면서 토압, 수압 증가로 지반침하에 의한 절개지 시설물 붕괴, 전도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
게다가 약해진 빙판 위에서 얼음낚시를 하거나 빙상놀이를 하면 수난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사장 주변 도로·건축물 등에서 지반 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가 확인된 경우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즉각 신고해야 한다.
또 운전시 낙석 주의 구간은 서행하고 얼음낚시나 빙상놀이를 하면 안된다. 특히 사고 발생시 119 신고하고 직접 구조보다 장대, 로프, 구명환 등을 이용해야 한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요즘 같이 영상·영하의 기온을 넘나드는 날씨에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특히 크다”며 “야외 활동 시 주변을 한 번 더 둘러보는 작은 관심이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