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국산의료기기’ 활용 교육센터 개시

분당서울대병원, ‘국산의료기기’ 활용 교육센터 개시

“제품 개선 및 홍보로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기여”

기사승인 2023-02-20 17:18:59
분당서울대병원 국산의료기기 활용 트레이닝 첫 개시.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가 국산 의료기기 트레이닝을 첫 개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 중 하나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 의료기기 사용 경험의 확대, 제품의 성능 개선 및 홍보를 통한 국내외 시장 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를 중심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서울성모병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5년간 국비 62억5000만원과 성남시 지자체부담금 45억원을 포함한 166억의 사업비로 운영될 예정이며 수시 모집을 통해 트레이닝이 필요한 국산 의료기기 제품을 발굴하고, 해당 제품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트레이닝이 주로 이뤄지는 곳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와 전임상실험센터로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교육훈련을 통해 국산의료기기 실사용 경험을 확대해 국산의료기기의 국내 시장 진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업무 숙련도 향상을 통해 의료의 질을 개선하고자 한다.

지난 18일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초음파 유도하 중심정맥관 삽입’과 ‘중환자 기도관리 입문’ 교육을 목적으로 삼성 메디슨의 초음파 시스템(V8)과 에이스 메디칼의 비디오 후두경(Acescope)을 활용한 ‘중환자 관리 입문과정’이 진행됐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공의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

연구 책임자 이학종 교수는 “이번 국산 의료기기 활용 트레이닝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더 많은 제품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제품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환 SMART시뮬레이션센터장은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해 의료인재를 양성하고 의료진의 업무 능력과 숙련도 향상에 기여해 보건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며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통해 국민보건 증진 기여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사업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현주 과장은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 저변 확대를 위해 작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추진해온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센터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 확대 뿐만 아니라 의료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여 산업계와 의료계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황성은 단장은 “국내 역량있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를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전문 의학회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많은 기업이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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