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
장 기획관은 18~19일 에티오피아에서 아프리카 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고위급 인사와 면담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회의장, 대사관, 숙소 등에서 약 25개국 인사들과 접촉했으며 13개국과는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장 기획관은 부산엑스포를 통해 기후변화, 인구, 식량 안보, 디지털 격차, 불평등 등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각국에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하고 2024 한국-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특히 장 기획관은 아프리카 연합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를 만나 20분간 환담을 갖고 우리 정부와 아프리카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했다. 그는 데메케 메코넨 하센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면담해 윤 대통령 명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네팔과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장 기획관은 폴란드, 알바니아, 그리스, 튀르키예 등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