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에도 끄떡없다? SM 에스파·샤이니·NCT 컴백

분쟁에도 끄떡없다? SM 에스파·샤이니·NCT 컴백

기사승인 2023-02-20 18:47:51
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샤이니.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경영권 분쟁을 겪는 SM엔터테인먼트가 새 비전인 ‘SM 3.0’를 앞세워 소속 가수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앞서 컴백이 미뤄졌다고 알려진 그룹 에스파를 비롯해, 샤이니, NCT 유닛 그룹 등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일 SM에 따르면 오는 3~5월 에스파와 샤이니가 새 정규음반을 내고, NCT 유닛그룹(소그룹)이 새 미니음반을 발매한다. 개인 음반도 나온다. 샤이니 멤버 온유는 다음 달 6일 첫 정규음반, 엑소 멤버 카이는 다음 달 13일 새 미니음반을 낸다.

동방신기와 NCT 드림은 50회에 걸쳐 콘서트를 연다. 에스파도 오는 25~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연 뒤 일본으로 건너가 10회 공연을 한다. 이밖에 NCT, 보아, 키, 레드벨벳, 태연도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SM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소속 가수들의 이 같은 활동 계획을 알리며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64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발생한 순이익은 90억원이다.

다만 주가는 6.38%(8300원) 떨어진 12만1800원에 마감됐다. SM 경영권 분쟁이 여론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확인한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M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에 나선 하이브는 매수가 12만원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SM 측은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기업설명회에 앞서 소액주주를 향해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호소했다. SM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장철혁 이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SM 주가는 지난 15일 하이브가 지정한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을 넘어섰다. 앞으로 SM 3.0이 구현될 경우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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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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