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21일 대전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충청권 당심잡기에 나선다. 제주(13일), 부산·울산·경남(14일), 광주·전북·전남(16일)에 이은 네 번째 합동연설회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오후 2시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 호소에 나설 예정이다.
당대표 후보 4명(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은 각 7분, 최고위원 후보 8명(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은 각각 5분씩 정견발표를 한다. 각 후보들은 지역 숙원사업 해결, 제22대 총선 승리 비전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도 성향이 강한 충청권에서 열리는 연설회인 만큼, 후보들은 지역별 맞춤 공약과 외연 확대를 약속하며 당심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은 전체 선거인단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에서는 최근 재점화된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둘러싼 경쟁 후보들의 집중 견제가 예상된다. 안 후보의 과거 정치 이력을 둘러싸고도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합동연설회는 권역별로 7차례 진행한다. △23일 강원(강원홍천실내체육관) △28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3월 2일 서울·인천·경기(경기 고양체육관) 합동연설회가 치러진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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