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지방소멸 대응 정부 공모사업 준비 박차[산청소식]

산청군, 지방소멸 대응 정부 공모사업 준비 박차[산청소식]

기사승인 2023-02-21 10:47:03
경남 산청군이 지방소멸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정부 공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산청군은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활력타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기금' 등 정부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 등 7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하는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은 은퇴자, 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주거와 생활서비스가 어우러진 지역거점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김창덕 부군수를 비롯해 실·국·과장 등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예산 확보 및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지난 17일 경남도가 주최한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설명회'의 주요 내용과 공모 지침을 바탕으로 후보지를 검토하는 등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

또 내달 도내 공모 사업대상지에 선정되는 것을 1차 목표로 발 빠른 사업 추진에 힘을 쏟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은 산청군의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거점 조성을 통해 인구증가를 꾀할 좋은 기회다"며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연계와 협력으로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 및 사업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인구 3만 4000명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인구 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달 인구증가율 도내 1위를 달성했으며 전입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청군, 24시간 운영 로컬푸드 무인판매기 시범사업 눈길 

경남 산청 우수 농특산물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로컬푸드 행복장터, 동의보감촌, 사회적기업 농부애곳간 등 3곳에서 로컬푸드 무인판매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해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운영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로컬푸드 무인판매기는 관리자를 통해 물건을 입고시키면 24시간 운영된다. 가게 영업시간이 끝난 뒤라도 언제든 카드결제를 통해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매출 중 40%는 영업시간 종료 후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1월 매출액이 500여 만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무인판매기 운영으로 방문객이나 직장인들이 늦은 시간에도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특산물 판로 개척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리산 산청 고로쇠약수축제' 4년 만에 개최…26일 산청곶감유통센터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지리산 산청 고로쇠약수축제'가 4년 만에 열린다.

산청군은 오는 26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제16회 지리산 산청 고로쇠약수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청군고로쇠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다.

축제는 산청군민의 안녕 기원과 고로쇠 수액채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기원하는 약수제례로 문을 연다.

제례는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 실시되며 제례 이후에는 기념식을 비롯해 풍물놀이,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고로쇠 약수 마시기 대회, 고로쇠 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또 다양한 부스 운영을 통해 약수시음, 수액전시 및 판매, 고로쇠 식혜·막걸리 시음, 농특산물 판매, 지리산 사진전시 등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리산 산청 고로쇠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승영 산청군고로쇠연합회장은 "올해는 밤낮 일교차가 커 최고 품질의 고로쇠를 생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고로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리산의 정취와 고로쇠의 깊은 맛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고로쇠작목연합회는 우수를 전후로 지리산 일대에서 본격적인 고로쇠 채취에 들어간다. 수액 채취는 경칩 무렵 절정에 달하며 이 시기가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청군,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내달 10일까지 신청·접수

경남 산청군은 '2023년도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인의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3월10일까지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지원 분야는 문학, 미술, 사진, 서예, 음악, 무용, 전통예술, 문예일반, 기타 등 9개다.

사무실 소재지나 대표자의 주소지가 지역 내 있으면서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단체나 개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1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다.

신청은 산청군청 문화체육과로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 등기 접수 또는 읍·면사무소 총무담당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청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문화예술 욕구 충족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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