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서울 송파구 잠실사옥에서 중구 삼성 본관 빌딩으로 사옥을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전 시기는 올해 11월 경으로, 삼성본관 빌딩 28개층 중 7개층을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상사부문 외에 건설부문(강동구 상일동), 패션부문(강남구 도곡동), 리조트부문(경기 용인)은 현재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사내 공지를 통해서도 “1976년 삼성본관 빌딩에 신규 입주한 이후 1970~1980년대 대한민국의 수출을 견인하며 국내 종합상사 1호로 선정됐다”며 “삼성 본관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에게 뜻깊은 공간”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향후 이사회를 열어 사옥 이전을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본관 이전은 신천동 사옥의 임대차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다. 현재 태평로 삼성본관에는 한국은행이 입주해 있으며, 올해 말 나갈 예정이다.
삼성본관빌딩은 2009년 삼성전자가 서초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삼성생명이 매입해 현재 소유 중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