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18분께 경남 의령군 유곡면 오목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와 진화장비 13대, 산불진화대원 89명 등을 동원해 이날 오후 5시5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불을 낸 것으로 보이는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당국은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해 발화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확대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강풍이 부는 등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며 "평상시 산림 인접지 내에서 화기 취급을 하지 않는 등 산불방지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령=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