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복귀했지만 침묵…토트넘도 FA컵 16강 탈락

손흥민, 선발 복귀했지만 침묵…토트넘도 FA컵 16강 탈락

3경기 만에 선발 나서 기회 잡았지만, 득점 만들지 못해
영국 주요 매체들 손흥민에게 혹평

기사승인 2023-03-02 10:11:37
경기를 지켜보는 손흥민.   로이터 연합

손흥민(토트넘)이 3경기 만에 선발 출전에 나섰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팀도 예상치 못한 패배를 맞았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레몰 레인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 셰필드 유나이티드(2부리그)와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해 탈락했다.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3경기 만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의 책임감은 막중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팀 전체 중심을 이끌어야 했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슈팅을 시도하며 셰필드 골문을 노렸다.

전반 10분에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15분 오른쪽 45도 각도에서 왼발 감아차기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계속 공격을 풀어가던 토트넘은 오히려 선제골을 먼저 허용햇다. 후반 34분 일리만 은디아예가 박스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토트넘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한방이 부족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박스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은 0대 1로 패배하면서 3년 연속 FA컵 16강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슈팅 5회, 패스 성공률 82%, 기회 창출 1회, 크로스 성공률 67%(2/3)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변의 희생양이 된 책임을 피하진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많은 시도를 했지만, 그 끝엔 아무것도 없었다”며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투박한 경기력에 상대를 위협한 장면도 거의 없었다”라면서 평점 4점을 줬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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