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에 따르면 맞벌이 등의 가정환경으로 인한 양육 공백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방과 후 초등돌봄교실(이하 돌봄교실)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0일까지 돌봄교실에 참여할 관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20명을 모집한다.
돌봄교실은 20일부터 양구초등학교에서, 학기 중 학교 돌봄이 끝나는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돌봄 전담 인력이 학생별 자율활동(숙제, 일기, 그림그리기, 교육프로그램 시청 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양구교육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진행하며, 희망자가 많을 시 전산 추첨을 통해 이달 15일 결과를 군 홈페이지와 양구교육캠퍼스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군은 초등돌봄교실 연장 운영을 위해 지난해 양구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운영 방식에 대해 꾸준히 협의해왔으며, 학교는 시설을 제공하고, 양구군이 돌봄 인력을 직접 채용해 운영한다.
이달 양구초 돌봄교실 운영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비봉초 돌봄교실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방과 후 돌봄교실 연장 운영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