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 1~5일 이태원 분향소 공동 운영 제안

서울시, 4월 1~5일 이태원 분향소 공동 운영 제안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 논의도 시작”

기사승인 2023-03-07 15:14:47
쿠키뉴스DB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공동분향소를 꾸려 함께 추모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를 위한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월 5일 유가족협의회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159명 희생자 분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두 모신, 진정한 의미의 분향소를 4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함께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4월5일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59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 분향소는 모든 희생자 분들을 한분 한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서울시와 유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참사의 아픔과 희생에 대한 위로와 치유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4월5일 분향소 운영을 마친 이후에는 유가족 분들과 정부 및 서울시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청 인근에 임시 추모공간 및 소통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또 “항구적인 추모공간 설치 등을 위해 ‘10·29 참사 피해자 지원단’을 출범시켰다”면서 “서울시도 정부와 함께 유가족 여러분들과 소통헤 공식적인 추모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앞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면서 “이제 이 아픔을 치유하고 따뜻한 봄날을 다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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