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4일 (수)
전남 억대 소득 농 늘었지만 식량 분야는 감소

전남 억대 소득 농 늘었지만 식량 분야는 감소

축산 40.7% 식량작물 31.5% 채소 14.8% 가공‧유통 5.3%
해남 12.3% 고흥 10.3% 강진 9.6% 영광 8.1% 나주 7.8%

기사승인 2023-03-08 10:22:55 업데이트 2023-03-08 10:23:27
연간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 중 축산 분야 증가 주요 원인은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증가 및 사육 규모 확대 등이다. 사진=전남도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2022년 전남지역 억대 고소득 농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식량작물 분야에서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022년 농어소득, 이전소득 등을 통해 연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역대 최다인 6140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수는 2017년 4562호, 2019년 5166호, 2021년 6023호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영 형태별로 축산이 2499호(40.7%)로 가장 많았고, 식량작물 1933호(31.5%), 채소 907호(14.8%), 가공‧유통 325호(5.3%), 과수 301호(4.9%), 화훼 등 기타 175호(2.9%) 순이었다.

2021년 2292호(38%)보다 늘어난 축산 분야의 주요 증가 원인은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증가 및 사육 규모 확대 등이다.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2021년 1254호(22만8000두)에서 지난해 1396호(24만3000두)로 142호, 11%가 증가했다.

시설채소 분야에서는 딸기, 파프리카 등의 가격 상승과 수출 확대로 2021년 893호(15%)보다 소폭 늘었고, 과수분야도 2021년 254호(4%)로 늘었다.

반면 식량작물 분야는 유류비‧전기요금 및 각종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2021년 2052호(34%)이던 1억원이상 고소득 농가가 1933호(31.5%)로 크게 줄었다.

시군별로는 전년과 순위 변동 없이 해남이 753호(12.3%)로 전년보다 33호 늘면서 가장 많았고, 고흥군이 632호(10.3%)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14호 줄었다.

강진군이 589호(9.6%)로 전년보다 12호 늘면서 3위에 올랐고, 영광군이 499호(8.1%)로 전년보다 18호 늘었다. 나주는 478호(7.8%)를 기록했다.

소득 구간별 분포에서는 1억~2억 원 미만 농가가 4418호(72%)로 가장 많았고, 2억~3억 원 미만 887호(14.4%), 3억~5억 원 미만 495호(8.1%) 순이었다. 10억 원 이상 농가도 130호나 됐다.

2021년에는 1억~2억 원 미만 농가가 4377호로 전체 고소득 농가의 73%를 차지했다. 2억~5억 원 미만은 1348호(22%), 5억 원 이상은 298호(5%)를 기록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희귀난치성 환자, 의약품 ‘면세’ 길 열리나…“생존권 보장해야”

#은 기존 의 줄임말로 법안에 대해 쉽게 풀어낸 새로운 코너입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22대 국회의원들의 법안들을 편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희귀난치성 환자의 ‘자가의약품’ 세금이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가의약품은 희소성으로 가격이 높아 관련 세금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현행법은 희귀난치성 환자의 자가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세금을 같은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희귀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