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원이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시작한다. 신용보증기금 호남본부가 중소기업 대상 8000억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한다. 신협이 다문화가정 대출을 8월까지 취급기간 연장한다.
신용정보원,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개시
한국신용정보원은 신용정보조회서 발급을 위한 디지털 신분 확인 수단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이 13일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고 있으며, 정부24를 통해 기존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을 모바일로도 인증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정부의 디지털전환 정책에 발맞춰, 방문 금융소비자가 모바일 신분증으로 본인 인증을 요청하면, QR인증을 통해 신용정보조회서·보험신용정보조회서·신용정보제공 내역 확인서 등을 동일하게 발급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힘쓰고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전환 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 호남본부, 중기 대상 8000억 매출채권보험 인수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호남 소재 중소기업에 약 8094억원의 신규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할 계획이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제공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 회수를 못할 때 신보가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또 가입된 매출처의 부실가능성을 사전에 알려주는 신용관리기능을 겸하고 있는 공적보험제도이다.
광주신용보험센터 등을 통해 작년 한해 동안 1524개의 지역 중소기업들이 약 1조 6000억원의 매출채권보험을 가입했다.
신보는 호남지역 매출채권보험 이용 기업들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관내 광역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보험료의 10%를 할인해주는 동시에 각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협, 다문화가정 대출 8월까지 취급기간 연장
신협중앙회는 다문화가정의 금리 부담 완화와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금융상품의 취급기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해 9월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녀 1인 이상을 둔 다문화 가구를 대상으로한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을 출시했다.
신협은 대출 상품의 취급 기간을 올해 2월에서 8월 말까지로 늘려 고금리 및 물가 인상 등 어려워진 서민 가계를 도울 예정이다.
금리는 연 5.5%로 이 중 3.5%를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해 대상자의 금리 부담을 대폭 낮췄다. 공급 규모는 총 1000억원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다문화가정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협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