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후내내 前비서실장 조문 대기...유족측, 부검 반발

이재명, 오후내내 前비서실장 조문 대기...유족측, 부검 반발

檢, 유족 측에 부검 요구해 반발로 조문 지연 중

기사승인 2023-03-10 19:25:34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에서 10일 오후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의 빈소를 방문했으나 조문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경기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만 진행하고 이후 민생 현장 방문, 국민보고회 등의 일정은 전면 취소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 대표가 오후 1시 성남시립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의 빈소를 조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는 오후 7시가 넘은 지금까지도 빈소에 진입하지 못했다. 

현장에서는 유족의 충격이 커 이 대표뿐 아니라 조문객 대부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이 전씨 유족 측에게 부검을 요구하자 이에 유족이 반발하며 조문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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