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T1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T1은 15승(1패, 23)째에 성공하며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은 “플레이오프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유의미한 일”이라며 “다음 상대는 디플러스 기아다. 패배로부터 배움이 많은 팀이다. 많은 가르침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배 감독과 ‘구마유시’ 이민형과의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부탁드린다
배성웅 : 1라운드에 졌던 만큼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1등을 확정한 것도 기분 좋다.
이민형 :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이긴다는 것은 유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분 좋다.
오늘 경기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배성웅 : 모든 세트에서 초반 우위를 점하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교전 상황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 1세트를 잘 마무리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이민형 : 초반은 잘 풀렸지만 중후반 운영에서 급해지는 등 생각처럼 풀리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이런 점들이 아쉽다.
한화생명이 예상 외의 선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성웅 : 상대가 게임을 길게 끌고 가는 힘이 있고, 길게 끌고 갔을 때도 강점이 있다. 그래서 중후반에 고전한 것 같다.
이민형 : 지고 있는 팀이 역전하기 위해서는 교전을 잘해야 한다. 이 부분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우리가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으로 본다.
플레이오프에서 ‘비원딜 챔피언’ 등장 가능성 있을까
이민형 : (초가스 외에) 두 개 정도 더 준비하고 있다. 비원딜 챔피언은 조합과 상황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이 맞는다면 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배성웅 :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해 기쁜 마음이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이민형 : 다음 경기가 디플러스 기아다. 기세가 좋지만, 패배를 통해 배우는 것이 많은 팀인 것 같다. 많은 배움을 주도록 하겠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