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노총서 北 지령 발견…종북 세력 척결해야”

與 “민노총서 北 지령 발견…종북 세력 척결해야”

성일종 “일부 진보 진영 민노총 감싸기도 잘못”

기사승인 2023-03-14 10:27:22
국민의힘이 14일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민주노총 사무실 등에서 북한 지령이 발견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과 경찰이 지난 1~2월 민노총 산하노조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여러 장의 북한 지령문이 발견됐다”며 “한미 군사동맹해체 등 반미 시위 선동하는 지령문이 늘 있었지만 이태원 참사 당시 반정부시위 문구조차도 북한 지령이 있던 걸로 안다. 충격적이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국내에 (종북) 세력이 아직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현수막 문구 유통 경로 등을 철저히 수사해서 종북 세력 척결에 소홀함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소리 높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회의에서 민노총을 비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민노총 집회에서 나온 자극적인 구호가 북한에서 하달된 지령이었다는 게 밝혀졌다”며 “북한은 민노총에 구체적인 구호뿐만 아니라 각종 시민단체와 연대해서 윤석열 정부 퇴진운동과 탄핵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반정부투쟁을 하라는 지령도 함께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전복세력을 좌시해선 안 된다”며 “한미동맹 반대, 주한미군 철수 등 노조 활동이 아니라 북한 주장을 그대로 행동으로 보여온 세력 아니냐”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진보 진영에선 노동 개혁에 반대하는 민노총을 약화하려는 수사라고 민노총을 감싸고 있다”며 “북한 지령문과 민노총 행적을 보고 그런 주장을 펼치는 것에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냐”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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