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고물가에 고금리, 에너지가격 폭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15일 부안군에 따르면 민생안정지원금은 2월 7일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주민등록주소를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부안군에 두고 있는 군민과 관련 법에 따른 결혼이민자 및 영주의 체류자격을 취득한 사람에게 선불카드 형태로 1인당 30만원씩 지급된다.
또한 군은 27일부터 29일까지 군청과 읍․면 직원들이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신청․배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은 30일부터 4월 28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주민등록표상 동일세대 가족은 세대주 지급을 원칙으로, 세대주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방문이 불가할 경우 세대원 등이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부안지역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고 유흥업소 등은 사용이 제한되며,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로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전액 군비로 환수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민생안정지원금의 파급효과 확대를 위해 신속하게 지급하고자 마을별로 현장 지급이 이뤄진다”며 “민생안정지원금이 군민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