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오름세다. 경유 가격은 17주 연속 내림세다.
17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9.8원 오른 1596.8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4주간 오름세를 보이면서 1600원대 돌파를 직전에 두고 있다.
지역별로 분석하면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99.4원으로 전주보다 42.8원 올랐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1.4원 상승해 리터당 1568.0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603.9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57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은 17주 연속 내림세다. 이번 주 경유 전국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3.9원 하락한 1546.2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고조와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미국 상업원유재고 증가, 국제에너지기구(IEA)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