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05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6.8%(매우 잘한다 21.6%, 잘하는 편 15.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0.4%(매우 잘 못한다 53.0%, 잘못하는 편 7.4%)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7%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에 비해 2.1%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51.1%, 부정 46.0%)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광주‧전라에서 부정평가가 82.4%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4.3%), 서울(58.6%), 대전‧세종‧충청(57.0%), 부산‧울산‧경남(55.5%) 순이었다.
강원(긍정 50.2%, 부정 48.4%)와 제주(긍정 29.4%, 부정 49.2%)는 표본이 적어 제외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57.7%로 부정평가인 38.1%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0대는 긍정평가가 49.4%로 부정평가(48.3%)와 비슷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40대에서 부정평가가 71.8%로 가장 높았고 30대(69.8%), 18~29세(65.4%), 50대(64.7%)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