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2026년 7월 출범 청사진 나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2026년 7월 출범 청사진 나왔다

기사승인 2023-03-21 14:28:10

경기도가 충분한 도민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도는 2023년 비전 수립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23~2025년 특별법 제정과 보완, 2025~2026년 출범 준비, 2026년 7월 1일 출범이라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1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계획을 밝혔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과 출범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늦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는 특별법 제정 및 보완 입법 등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투표도 실시해야 한다"면서 "도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군 그리고 관계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공감대를 확산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성공리에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경기도의 추진상황과 주요 추진계획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추진상황에 대해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작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설치했고, 올해 1월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요 추진계획으로는 민관합동 추진위원회 확대,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범도민 공감대 확산 등 총 6가지를 밝혔다.

도는 첫째 현재 11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추진위원회에 경기도의회 도의원과 사회 저명인사 등을 추가 위촉해 확대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총괄 자문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제시를 위해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2026년 7월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설정하고 올해 2월 15일 김민철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네 번째로는 범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한다. 다섯 번째로 다양한 관계기관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여섯 번째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정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SNS, 포털, 유튜브, G버스TV, TV, 신문, 도민소식지, 현수막, 전광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책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경기북부의 대내외적 한계를 넘어 지속가능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독자적 발전 비전을 만들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과 실행력을 가진 광역자치단체를 설치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설치를 앞당기는 원동력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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