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통상 10대 대표이사로 김현규 전무이사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 산하 29개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대표이사가 내부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95년 공채 1기로 입사 후 무역1팀장, 총무팀장, 경영지원본부장, 총괄본부장, 전무이사를 역임하며 29년간 경북통상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2013년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 농식품 수출실무과정의 책임교수, 2018년부터는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혁신 위원으로도 활동해 오고 있다.
경북통상 대표이사는 그동안 외부 공모를 통해 KOTRA, 금융권 출신의 대표이사를 선임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내부인사가 선임된 것은 이례적이다.
경북도는 경북통상에 29년째 근무하며 농식품 수출 및 경영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업무 경험과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고려한 인사로 평가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20일 까지다.
한편, 경북통상은 지난해 매출 672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초 5000만불 수출탑 수상, 7년 연속 주주배당 등 눈에 띄는 경영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등 23개국 105명의 바이어와 활발한 수출 상담을 통해 전년 대비 12% 증가한 7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규 신임 대표이사는 “경북도 29개 출자출연 기관 최초로 내부승진을 통해 기관장이 된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농식품 수출확대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희망을 고객들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는 경북통상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