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 52시간제 정착을 넘어 주 4.5일제로 나가야 한다. 국민 쥐어짜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과로사로 내모는 ‘노동 개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주당 60시간 노동은 무리라는 언급을 대통령실이 개인 의견으로 폄하했다”며 “주 69시간제를 둘러싼 정부 엇박자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대통령이 또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발언했다”며 “이번에도 대통령실이 대통령 개인 의견이라고 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또 이 대표는 윤 정권의 경제 정책도 ‘역주행’이라며 지적했다. 그는 “어제 대통령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며 “국내 기업은 피해를 보고 일본 기업은 혜택을 보는 일에 정부가 나서고 있는 꼴”이라고 했다.
아울러 “경제 안보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수입 다변화를 모색하면서 국내 자체 생산 역량을 키우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