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의 한화생명, DK에 업셋… PO 2라운드 진출 [LCK]

빅게임의 한화생명, DK에 업셋… PO 2라운드 진출 [LCK]

기사승인 2023-03-23 20:19:54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   쿠키뉴스 DB

한화생명e스포츠가 정규리그 4위 디플러스 기아(DK)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DK와의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5위 한화생명은 올 시즌 4위 이상의 팀들을 상대로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DK를 상대론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등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특유의 교전 능력에, 다전제 맞춤 변수픽을 앞세워 DK를 보기좋게 제압했다. 

1세트 한화생명이 초반 드래곤 교전에서 3킬을 쓸어담으벼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바텀에서 듀오킬이 나왔고, DK 측의 실수까지 겹치며 게임이 급격히 한화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한화생명은 17분 전투에서 대승, 드래곤 3스택까지 쌓으며 승기를 잡았다. 22분 바론을 처치한 이들은 버프를 두르고 본진을 압박, 30여 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함락했다. 

2세트 DK가 반격했다. 3라인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13분 만에 골드 차를 4000까지 벌렸다. 24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곤 드래곤 영혼까지 차지하며 1만 골드 격차로 달아나며 일찍이 승기를 굳혔다. 바론을 처치하고 본진으로 들어간 DK는 29분 만에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한화생명의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DK는 초반 바텀에서 연달아 승전보를 올렸고, 21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잘 성장한 ‘데프트’ 김혁규(제리)의 포지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기회를 잡은 한화생명은 31분 전투에서 다시 한 번 김혁규를 잘라내며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빈 본진으로 들어가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 탑에서 선취점을 낸 한화생명은 미드에서도 ‘클리드’ 김태민(세주아니)과 ‘제카’ 김건우(야스오)의 합심으로 추가점을 냈다. 9분쯤 열린 전령 전투에서는 한 발 빠른 합류로 대승,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D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드래곤 3스택을 쌓고, 교전에서도 조금씩 득점하며 격차를 좁혔다. 결국 드래곤 영혼까지 차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긴 신경전 끝에 한화생명이 바론을 처치했고, 30분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끝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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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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