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일제단속에서는 부정유통 신고 접수센터를 시에 설치하고 사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거래를 추출해 해당 가맹점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단속 내용은 △물품이나 용역 제공 없이 상품권 수취 △가족, 지인 동원하여 허위결제 유도 후 부당이득 수취 △본인 가맹점에서 스스로 상품권 결제 △실제 매출 이상의 상품권 금액 수취 △상품권 결제거부, 상품권 소지자 불리하게 대우 △상품권 사용 제한업종인 경우 등이다.
부정유통 행위가 적발되는 가맹점에 대해서는 그 경중에 따라 부당이득 환수 및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가맹점 등록취소 또는 현장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가맹점주와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리며 이번 상반기 일제단속을 통해 통영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사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 가입에 박차
경남 통영시는 29일 1청사 회의실에서 '2023년 통영시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시의원, 노인복지 관련 시설장, 노인 분야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통영시의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각종 정책 및 사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2022년 통영시 고령친화도시 사업추진실적 평가 및 고령친화도시 조성 우수사례, 2023년 실행계획 보고를 듣고 주요 추진 실적에 대한 질의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통영시가 고령친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통영시는 2019년 6월 '통영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고령친화도시 인증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2021년 3월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승인받았다.
또한 올해 5월부터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추진 용역에 착수해,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재인증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장 조현준 부시장은 "오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많은 의견을 내주셨고 그 중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사시는 동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가시설을 권역별로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내용이 인상깊었다"며 "오늘 의견들을 모두 종합해 5월 연구용역에 적극 반영, WHO재인증 가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통영시, 일본산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실시…4월3일부터 21일까지
경남 통영시가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관내 유통‧판매중인 일본산 수입 수산물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제 위반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시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전통시장, 마트, 수산물 판매업체 및 일반 음식점을 대상으로 최근 주요 일본산 수산물인 △가리비 △참돔 △방어 △멍게와 수입유통이력 의무 신고대상인 △냉장갈치 △냉장명태 △활먹장어 품종에 대해 원산지 거짓표시‧미표시 등 원산지 표시사항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예정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일본산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을 기존 연 2회에서 올해 연 4회로 확대 실시하는 등 점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 실시‧강화를 통해 수산물 유통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