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토’ 간편결제 평균 수수료율 첫 공시…1.73%

‘네·카·토’ 간편결제 평균 수수료율 첫 공시…1.73%

가맹점 수수료 가장 비싼 곳 ‘배달의민족’…3.00% 부과

기사승인 2023-03-31 10:08:02
각사제공.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간편결제 업체들의 평균 수수료율이 약 1.73%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늘부터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가 시행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금감원은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이후 업계 공동 작업반은 그동안 6차례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다.

공시 대상 업체는 간편결제 규모가 월평균 1000억원 이상인 업체로,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쿠팡페이, 카카오페이, G마켓, 11번가, 우아한형제들, NHN페이코, SSG닷컴, 비바리퍼블리카 등이며, 공시 대상 업체는 매 반기 말로부터 1개월 이내에 각 사 홈페이지에 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

공시 대상인 9개 업체의 선불결제 수수료율은 평균 2.00∼2.23%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카드결제 수수료율은 평균 1.09∼2.39%였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 3사의 선불결제 수수료율 전체 평균(영세·중소·일반 미구분)이 2021년 기준 2.02%이었으나 이를 1.73% 수준으로 0.29%p 낮아졌다.

특히 간편결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기반의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1.95%에서 이번 공시기준 1.46% 수준으로 0.49%p 인하했다.

일반 가맹점 기준 신용카드 기반 결제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아한형제들(3.00%)였다. 이어 11번가(2.90%), G마켓·SSG닷컴(2.59%) 순이었다.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부과하는 곳은 카카오페이(1.40%)로 나타났다.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수수료율 기준으로도 일반 가맹점 결제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에 우아한형제들(3.00%)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쿠팡페이 △SSG닷컴(2.50%) △지마켓(2.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수준의 결제수수료율을 기록한 곳은 토스로 1.55%를 기록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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