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 위협 속에 한미일 3국이 이번 주 해상 훈련을 실시한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와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달 2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를 비롯한 미 해군 제11항모강습단이 함께한다. 니미츠를 비롯한 11항모강습단은 전날 오전 부산 기지를 출항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크리스토퍼 스위니 미 제11항모강습단장은 부산 작전기지 입항 기자회견에서 출항 이후 한미일 3자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부연한 바 있다.
한미일 3국 해상전력이 대잠 훈련 등을 실시하는 건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3국은 미 해군 항모 ‘로널드 레이건’의 한반도 전개 속에 대잠 훈련과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항모를 동원한 한미일 훈련이 이토록 단기간에 재차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번 한미일 훈련을 계기로 추가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달 말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전쟁광들의 망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다’라는 논평을 통해 무력시위를 예고했다. 통신은 “공화국에 대한 전면전을 가상하여 지난 3월13일부터 11일간이라는 역대 최장기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실드’(자유의 방패·FS)를 강행한 미국과 남조선(남한)의 전쟁 광기는 연합상륙훈련 ‘쌍룡’에 병행 돌입한 이후 최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며 “미국과 괴뢰들이 우리 공화국을 향해 노골적인 군사적 도발을 걸어오고 있는 이상 우리의 선택도 그에 상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은 “핵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날뛰는 자들에게 만약 전쟁억제력이 효력이 없다면 우리의 핵이 그다음은 어떻게 쓰이겠는가 하는 것이야 너무도 명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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