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제군에 따르면 이달까지 8개 대회를 유치해 5100명의 방문객이 인제군을 다녀갔다. 오는 8일에는 제2회 하늘내린인제 대한장애인 배구협회장기 전국 장애인 배구대회가 인제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인제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8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서 좌식배구 동호인 30개팀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연말까지 스포츠대회 60개, 전지훈련 30개팀 유치를 통해 4만명의 방문객과 90억 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에도 스포츠대회 54개, 전지훈련 18개팀을 유치해 3만5000여명의 방문객과 65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자치단체별 스포츠 마케팅 강화와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인제군은 수도권과 가까운 접근성, 11개 배드민턴 코트 설치가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과 집중화된 체육시설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대회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이달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과 체력단련실, 체육관을 갖추고 있는 전지훈련장이 준공되면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1년 내내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 유치도 가능해져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제군은 올해 대회 유치로 인한 지역상경기 활성화 효과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대회 규모와 체육시설 등을 고려해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스포츠대회를 개발하여 매년 인제군 상남면 지역에서 개최되는 설악그란폰도대회처럼 전국적으로 인지도 있는 스포츠대회 육성전략도 추진한다.
권헌주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스포츠마케팅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인제군의 장점을 협회 관계자에 홍보하고 적극적인 대회 유치로 상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