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공연이 국민고향 정선에서 상설공연되며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800여명의 관객이 ‘아리아라리’를 관람하며 찬사를 보냈다.
세계인들에게 선사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아리아라리는 해당 축제에서 연극 및 뮤지컬 최우수 작품상(Best Theatre & Physical Theatre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설공연을 비롯한 대도시 공연에선 관객 1만9261명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리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아우라지 처녀 총각의 사랑 이야기와 정선 떼꾼들이 경북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가는 이야기가 맞물리면서 떼꾼을 아버지로 둔 정선 산골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고향의 소중함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연극의 극적 흐름을 중심에 두고 음악, 무용, 영상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돼 시청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해 언어 이해의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한 환상과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는 공연 장르다.
뮤지컬 아리아라리는 2018 동계올림픽에서 한·중·일 컬쳐 로드에서 한국의 전통극 대표 공연으로 초연됐으며, 현재까지 정선 5일 상설 공연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 공연 진행 등으로 대도시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은 정선5일장 상설공연과 함께 오는 5월20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 공연 등 더 많은 국내외 공연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로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면서 “‘아리아라리’ 공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이 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리아라리 상설공연은 11월27일까지 정선 5일장(2,7,12,17,22,27)날 마다 정선읍에 위치한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펼쳐진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