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방사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성공!

경북도, 방사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성공!

구미 국가산단에 2027년까지 총 499억원 투입, K-방산 전초기지 조성

기사승인 2023-04-06 18:11:09
(경북도 제공) 2023.04.06.

경북도는 방위사업청이 공모한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방위산업은 윤석열 정부가 국방혁신 4.0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UAE에 국산 유도미사일 천궁Ⅱ의 4조 원대 수출계약 체결하는 등 신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북은 지난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도전만에 유치에 성공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가 들어설 구미는 전자통신,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에 높은 제조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유도무기, 감시정찰, 전자통신제어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방산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지역소재 앵커기업과 180여개의 방산 중소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구미 국가산단에 조성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499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254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주요사업은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지역 방산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개발연구소 운영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국방신산업 연구 적용기술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방산 창업 및  중소기업 방산진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추진된다.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는 구미 국가1산단 내 구미시 창업보육센터 부지 3814㎡, 건축연면적 4000㎡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3층, 3000㎡에 이르는 사무동에는 창업기업 입주 공간, 사무실, 세미나실, 네트워킹 공간이 마련된다. 

또 시험동 2동(지상 1층, 1000㎡)에는 환경·신뢰성 시험 및 전자기적합성 시험 장비가 구축할 계획이다.

‘방산특화개발연구소’는 지역 내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무인복합체계 핵심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시범사업으로 무인수상정 개발을 추진하고 지역 방산중소기업과 함께 소형무기체계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방산클러스터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까지 방산 창업 및 업종전환 100개사, 생산유발효과 5780억원, 부가가치 유발 2000억원, 일자리 창출 2100여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이 주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공 모델을 경북에서 만들어 지역 방위산업 혁신과 대전환을 이뤄 나가겠다”면서 “무엇보다 지역 주력산업과 국방 신산업의 발전 시너지를 극대화해 K-방산 전초기지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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