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지난 8일 화천읍 화천전통시장 5일장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출범을 위한 강원특별법 전부 개정안 국회통과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첫날인 8일에는 장터에 나온 수십여 명의 주민들이 서명을 위해 펜을 들었다.
화천군 노인회원들을 비롯해 화천군 새마을회 회원들도 서명 열기에 불을 지피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향한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범군민 서명운동은 주민과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의 참여가 이어질 전망이다.
군은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천군 홈페이지와 SNS 등 가용 채널을 총동원해 군민들의 목소리를 알리겠다는 각오다.
결의문은 '지난 20세기 강원도는 안보와 경제, 환경, 수도권 및 중부지역 전력과 용수공급 등 국가적 목적을 위해 개발과 발전의 기회를 희생해왔으나, 지난해 6월 국회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법은 희망과 달리 규제개혁과 중앙정부로부터의 권한이양이 빠진 빈껍데기에 불과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국회에 산림과 환경, 군사, 농업 등 4대 핵심규제 개선과 강원형 미래산업 기반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우리 화천군민은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접경지역인 화천군 입장에서 4대 규제 개선은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