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43일간 축제 평가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총 20만3020명이 방문해 이에 따른 직접적인 지역 경제효과만 145억에 육박한 144억 96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객 평균 지출액은 1인당 7만1412원으로 개인별 지출항목별 비중은 식·음료비〉교통비〉쇼핑비 순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의 구성분포에서 방문객 연령은 40대(33.9%)가 가장 높았고, 동반인원수는 4명(24.5%)이, 동반유형은 가족/친지 동반형(78.9%)이 가장 많았다. 방문객의 교통수단은 자가용(93%)로 가장 높았다.
축제 운영평가 종합 점수(총7점)는 평균 4.9점으로 내용성 부문에서는 축제장의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좋은 평가를 얻은 반면 농특산물 살거리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재미성 부문에서는 얼음놀이터, 눈썰매장, 체험 프로그램 등이, 서비스성 부문에서는 축제 진행요원과 방문객 편의시설, 지역 주민의 환대 항목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불편사항으로는 교통주차 안내 부족(18.9%), 휴식공간 부족(17.7%), 행사장 혼잡(15.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에서는 방문객들의 축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만족도, 소비지출액, 소비형태 등을 기초자료로 향후 인제빙어축제의 성장과 발전 방안을 분석했다.
재단은 축제 관련 기초자료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축제장 방문객 수 산출을 위한 3D 카운터를 도입하기도 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평가보고회에서 도출된 개선방안을 잘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고 만족도 높은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