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과 대한조정협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북한강 일대 조정 경기장에서 ‘화천 산천어와 함께 하는 제65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화천군 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겨우내 동계훈련을 마친 전국의 조정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는 점에서 올 시즌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남녀 대학부와 일반부, 남녀 중‧고등부 53개팀, 선수단 약 500여명이 참가한다.
전국선수권대회에 앞서 13~17일,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공식 훈련이 12일 시작됨에 따라 참가팀들이 적응훈련을 위해 속속 화천지역 곳곳에 캠프를 차리고 있다.
덕분에 화천읍 일대 상가들도 특수를 누리는 등 대회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탁월하다.
화천군은 대회장 주변 5분 거리에 숙박 및 음식업소들이 위치해 있고, 전지훈련단 전용 웨이트 트레이닝시설, 북한강 산소길과 종합운동장 러닝 코스 등 최적의 훈련조건을 갖추고 있다.
겨울철에는 화천실내체육관 내부에 실내 조정훈련시설까지 완비하고 있어 사시사철 카누와 조정 등 수상종목 선수단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 하반기에도 카누와 조정 등 스포츠 대회들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