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는 올해부터 취업준비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미취업 청년 150명에게 1인당 연 200만원(총사업비 3억원)의 취업교육 수강료를 지원하는 취업교육 청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취업 준비기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전문성과 경쟁력 있는 청년 양성을 위해 양질의 취업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사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생애 1회에 한해 연 최대 200만원까지 지불한 금액에 대한 실비를 보전받는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인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5월 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하면 되며 지원금은 실제 지출한 훈련비용에 대해 사후 지원으로 순차적 계좌 입금 방식으로 지급된다.
실비를 신청할 경우 수강횟수 제한은 없으며 그동안 수강한 내역을 모두 제출하면 되며 발표 이전인 올해 1월 1일 이후 수강을 완료한 비용은 모두 소급 지원된다.
지원 분야를 보면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인증평가’에서 인증된 기관(인증유예 등급 제외) 중 수강 완료한 훈련비용으로, 오프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도 수강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고용환경 악화로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자 취업교육 지원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청년들의 구직활동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양질의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