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의 군민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밴드 등의 기기를 활용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화천군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혈압이나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위험요인을 가진 군민이라면 우선 등록할 수 있다.
20일 화천군에 따르면 현재 90여명의 참가자들이 영양, 신체활동, 건강상담과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해 건기 인증 등 다양한 운동, 생채소 섭취와 아침 식사 인증, 코어근육 강화 운동영상 업로드 등 주차별로 정해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전통적 방식의 건강관리와 달리 대부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의사, 간호사, 운동 전문가와 영양사들이 세밀한 부분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서비스 만족도는 대면 프로그램 못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 90명이 참여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중도 탈락율은 1.1%, 탈락자는 단 1명에 불과하다. 참여자들은 서비스 3개월차에 중간 건강검진, 6개월 후 최종 검진을 통해 건강변화를 체크해볼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참여자 90명 중 건강행태 1개 이상 개선자 비율은 53.3%(48명), 건강 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자 비율은 48.8%(44명)로 나타나 건강 개선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원은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스스로 운동이 가능한 주민들 이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방문 건강관리 및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방문 건강관리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 질환자 및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방문 간호를 비롯해 영양 및 운동법 지도가 주요 내용이다.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에서는 재가 장애인 운동 모니터링과 운동교실,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진행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군민들의 운동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군민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들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